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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Ⅲ 잠실중앙교회와의 만남(그리스도신문의 기사)
 일본기독교단 햐쿠닌쵸교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잠실중앙교회의 합동수양회가 1991년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시즈오카静岡현 고텐바御殿場시에 위치한 고텐바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어, 8월11일의 주일예배는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드려졌다. 햐쿠닌쵸교회와 잠실중앙교회는 1979년 9월에 자매관계을 맺고, 82년부터 합동수양회를 일본과 한국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해 오고 있고 이번이 9번째이다.
 79년여름, 햐쿠닌쵸교회에서 설교를 하셨던 박성자 목사를 모시고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매관계가 되면 어떴겠는가?"라는 제안이 나왔고, 양교회의 자매관계가 맺어졌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매년 합동수양회 외에도 중고등학생의 합동캠프가 개최되어 왔다. 또한 햐쿠닌쵸교회에는 한국어반도 생겨, 상급반의 사람들은 한국어 설교등을 번역하고, 교회의 기관지에 소개 할 정도가 되었다.
 10여년의 교류가운데 양교회의 교인들의 가족단위의 교류도 깊어져, 햐쿠닌쵸교회의 교인 가운데 통역이 가능 할 정도가 된 사람도 둘이나 있다고 한다.
 이번 수양회(제9회)에서는 잠실중앙교회로부터 11명, 햐쿠닌쵸교회로부터 40명이 참가, 햐쿠닌쵸교회의 세 명이 한일 양국의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수양회는 "남북통일에 관한 제반문제"를 주제로 강연, 분단토의가 이루어지고, 1995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희년"까지 양교회가 어떤 공동사업이 가능한가를 모색했다.
 햐쿠닌쵸교회의 아소목사는 "찬송가도 1절은 일본어, 2절은 한국어, 3절은 양국어로 함께 부를 수 있도록 양국어로 드리는 예배를 드려보았더니 서로간에 주안에 있는 형제자매로서 서로의 마음을 뜨껍게 한, 지금까지 없었던 감동적인 예배였다. 이러한 교류의 띠를 필리핀, 태평양의 여러나라들에까지 넓혀, 구체적인 형태를 가진 교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씀하신다.
(「통일문제가 테마, 한・일 교회가 합동수양회」,1991년9월14일, 그리스도신문)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다. 양로원으로부터 매주 예배를 즐거운 마음으로 오시던 노령의 장애자, 지방의 교회로 부터 소개 받은 자살 미수의 청년. 아소 목사를 따라 온 젊은이들, 해외로부터온 손님.

 그간 젊은 목사들도 있어서 교회 설립에 진력했다. 아오야마가쿠인 신학과 출신이 많아, 신학과 폐지 때에는 반대 운동과 학생들의 지원에도 진력했다. 정교분리를 위한 큰 재판도 있었다. 교인 가운데 변호사가 있어, 대법원에서 싸웠다. 그 지원에도 열심을 냈다.
 40년, 모두가 노령화. 햐쿠닌쵸교회 유일의 재산 인 묘지, 그 당시 형제교회들과 협력해서 우시구牛久시 오나바케女化에 만들었다. 지금 20명전후의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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